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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본 여성들은 모두 울다가 웃었다(동영상)

한 여성 밴드가 거리에 특수 제작된 ‘유리’를 설치해 놓고 여성들의 감동적인 반응을 몰래 카메라로 촬영했다.

 via The Mrs. /Youtube

  

정말로 소중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사랑, 우정, 희망, 꿈... 모두 다 우리 인간의 삶을 더욱 값지게 만드는 것들이다.

 

그런데 요즘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숭배하는 그런 시대가 되고 있다. 외모지상주의와 물질만능 사회가 그런 세태를 반증하고 있다.

 

외모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편견에 통쾌한 질문을 던진 몰래 카메라가 감동과 웃음을 주고 있다. 

 

한 여성 밴드(The Mrs.)가 기획한 깜짝 이벤트로 거리에 특수 제작된 '유리'를 설치해 놓고 여성들의 반응을 몰래 카메라로 촬영했다. 

 

이들은 길거리에 흥미로운 거울을 설치했다. 행인이 지나가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세요'라고 질문을 던진다.

 

동화 속에 나오는 마법의 거울처럼 여성들이 자신의 외모를 바라보면, 그 순간 거울에서 목소리가 흘러 나오기 시작한다. 이렇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외모가 어떻다고 생각하나요?"라고.

 

여성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지만, 적지 않은 이들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대답을 내놓는다. 

 

마치 모두가 신체변형장애(Body dysmorphic disorder)를 갖고 있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신체변형장애는 '자신의 외모가 정상적임에도 불구하고 기형적이라고 잘못 집착하고 있는 정신질환을 뜻한다.

 

via The Mrs. /Youtube

 

그런데 순간 반전이 일어난다. 거울에 비친 여성의 가족들이 거울 반대편에서 밝게 웃으면서 "당신이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당신이 없었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여성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한다. 그 동안 자신의 외모에 대한 불만족으로 남모르게 마음 고생을 했던 것일까. 거울은 이렇게 외치라고 주문한다.

 

"나는 지금의 모습으로도 충분해!(I'm enough!)"

 

준비된 이벤트가 모두 끝나면 거울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족들이 뛰어나와 함께 울고 또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한다. 지금 당신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외쳐보면 어떨까.

 

"지금으로도 충분해!"  

 

via The Mrs.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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