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이슬람 급진주의자들 "올림픽 양궁 선수 공격해라"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대한민국 올림픽 효자 종목이기도 한 양궁 경기 참석자들을 공격하라는 메시지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국제 테러 감시 단체 '시테인텔리전스그룹'(SITE)은 "지하디 텔레그램 채널에 리우올림픽 양궁 경기 참석자를 공격하라는 선동 메시지가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SNS를 통해 특정 종목을 지목한 후 테러를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이 언급한 '참석자'가 출전 선수와 관중 중 어느 쪽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뿐만 아니라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최근 각종 SNS에는 IS의 브라질 지부를 자처하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글에는 올림픽 기간 공격을 선동하는 내용과 함께 구체적인 테러 대상과 방법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당국은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테러를 암시하는 위협 게시물을 감시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리우올림픽은 오는 6일(한국 시간) 개막하며 양궁 종목은 7일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