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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우리가 매일같이 쓰는 '스크럽' 제품에 들어있는 자그만 알갱이가 '바다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쓰고 있는 '스크럽' 제품이 바다에서 사는 생물들에게 '독약'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비즈(Microbeads)라고 하는 스크럽 속 알갱이가 너무 작기 때문에 폐수처리공장에서 걸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이 그대로 강과 호수, 바다로 흘러들어 '먹이'로 착각한 생물들의 뱃속으로 들어가 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스크럽 속 마이크로비즈(Mircobeads) / gettyimagesBank
플레이머스 대학교(Playmouth University) 해양 생물학과의 리처드 톰슨(Richard Thompson) 교수는 "우리가 얼굴을 깨끗하게 할 때마다 바다의 생물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바다의 생태계가 무너지면 결국 인간이 먹을 것이 적어져 해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영국 환경 감사 위원회(The Environmental Audit Committee) 의장 매리 크리그(Mary Creagh)는 "매일같이 화장실에서는 바다 생물에게 해를 끼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마이크로비즈의 상업적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러한 효과는 작은 쌀의 조각과, 살구씨, 호두 껍데기, 대나무 천연 각질 등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정부는 오는 2017년부터 마이크로비즈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유명 화장품 회사들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