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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스냄새에 이어 '광안리 개미떼 출현' 논란 (영상)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가 대규모로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YouTube '마봉춘'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가 대규모로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대지진 전조 현상' 이라는 괴담이 떠돌고 있다.


지난 23일 SNS에는 광안리 백사장에서 줄지어 이동하는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 사진이 게재됐다.


이후 해당 사진을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대지진 전조현상"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며칠 전 부산 일부 지역에 가스 냄새가 뒤덮였던 것과 관련해 뒤숭숭한 일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수영구청 관계자는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장마가 끝나면 백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며 "장마 직후가 개미 번식기인데 이때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괴담이 확산되자 환경 전문가들은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광안리 개미떼는 지진과 관련 없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괴담이 SNS를 통해 끊임없이 퍼지는 것은 최근 있었던 도시를 뒤덮은 가스 냄새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등 국가의 재난 대비 체계에 대한 불안감을 방증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이 작년에 촬영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는 등 괴담을 불러온 광안리 개미떼에 관한 정확한 사실 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