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극찬한 일본 정부 인사 "최고의 '은둔형 외톨이' 치료제"

'포켓몬 GO'를 극찬한 일본 재무상 아소 다로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표적인 일본 극우 인사로 유명한 일본 재무상이 '포켓몬 GO'를 극찬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일본 언론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극우적인 발언으로 잘 알려진 아소 다로(麻生 太郎) 일본 재무상(前 총리)이 '포켓몬 GO'를 대대적으로 칭찬했다.

아소 재무상은 중국 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22일 일본에서 시작된 '포켓몬 GO'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해외 사례를 보면 가족은 물론 정신과 의사도 손 쓰지 못하는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를 방 밖으로 끌어내고 있다"면서 "정신과 의사보다 더 의사 같은 '포켓몬 GO'는 그 어떤 치료제보다 효과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팬들은 '포켓몬 GO'덕분에 용기를 내고 집 밖으로 나간다는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의 글에 이어 일본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속초와 울산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포켓몬 GO를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다.

한편 게임 개발사 나이언틱은 22일 일본에서 일제히 '포켓몬 GO'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맥도날드 매장을 포켓몬 체육관(Gym)과 포케스탑(Pokestop)으로 지정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 일본에서 '포켓몬 GO'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한국팬들도 하루 빨리 전국적으로 이 게임을 즐길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 gettyimages

"'포켓몬 GO' 육체·정신 건강 모두에 매우 좋다"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는 보건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