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후진 차량에 10M 끌려간 아이가 살아나와서 한 말 (영상)

차량을 후진할 때 차량에 가려 보이지 않는 아이를 치는 사고가 잦은 만큼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기어 나왔어요. 안 죽으려고"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블랙박스로 본 세상'에서는 후진하는 자동차에 깔려 큰 사고를 당할 뻔한 아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상 속 차량은 좁은 골목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후진을 하던 도중 뒤에 있던 아이를 보지 못하고 치고 만다.


넘어진 아이는 순간적으로 자동차가 후진하는 속도에 맞춰 기어가기 시작했고, 꽤 긴 거리를 후진한 자동차가 잠시 멈춘 사이에 자동차 아래서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인사이트SBS '블랙박스로 본 세상'


기어 나오지 못했다면 자칫 끔찍한 일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사고를 당한 아이는 인터뷰에서 "기어 나왔어요. 안 죽으려고"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기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라며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처음부터 아이가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과 같이 차량의 높이가 높은 경우 운전석에서 운전자가 아무리 자동차 뒤의 상황에 대해 확인하기 힘든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후방 카메라나 감지 센서의 부착으로 이를 확인할 수도 있지만, 운전자들이 운전하기 전 주의 깊게 주변을 살피는 습관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SBS '블랙박스로 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