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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 친구를 위해 남학생들이 ‘치마’를 입었다

여학생들처럼 교복 치마를 입은 남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해당 사진은 널리 퍼졌고 사연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Os Cariocas/facebook

여학생들처럼 교복 치마를 입은 남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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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현지 시간) 버즈피드(buzzfeed)등의 외신들은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 있는 한 학교에서 남학생들이 트렌스젠더인 친구를 돕기 위해 치마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마리아 무니즈(Maria Muniz,17)는 성전환 수술로 소년에서 소녀가 됐다.

이후 마리아는 여학생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학교는 남학생은 바지를 입어야 한다며 마리아에게 여학생 교복을 입는 것을 금지했다.

 

이에 마리아를 돕고 싶었던 학교 친구들은 함께 학교에 항의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지난 9월 2일 15명의 남학생들이 교복 치마를 입고 학교에 모였다. 이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해당 사진은 널리 퍼졌고 사연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치마를 입는다’(wearing a skirt)는 의미를 가진 “#VoudeSaia”를 해시태그로 달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해당 학교의 교장은 학생들의 반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에게 성적 취향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모든 학생들은 동등하다하지만 교복은 남성과 여성 의류를 구분하고 있다. 우리는 둘을 공존하게 하는 새로운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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