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편의점 손도끼 강도를 맨손으로 제압한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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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편의점에 들이닥친 무장강도를 경찰관이 맨손으로 검거했다.


지난 18일 MBN 뉴스는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무장강도를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7일 새벽 2시 50분쯤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편의점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들어온 무장강도는 손도끼 등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을 갈취해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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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따돌리던 중 막다른 길에 들어섰고 가정집 마당까지 침입했다.


때마침 현장을 수색하던 서울 마포경찰서 서강지구대 소속 한정진 경사가 이를 발견하고 강도를 쫓은 끝에 맨손으로 제압했다.


한 경사는 근무 시간이 아니어서 순찰차도 없는 상태였음에도 범행 현장까지 400m를 뛰어가 강도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무장강도를 잡은 한정진 경사 / MBN


한 경사의 뛰어난 사명감으로 사건 발생 10분 만에 범인이 잡히면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현재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40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