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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된 지 4일 만에 '독사'로부터 아기를 구한 도베르만

버림 받았다 입양된 반려견과 17개월 아기의 특별한 우정이 누리꾼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Heroviral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버림 받았다 입양된 반려견과 17개월 아기의 특별한 우정이 누리꾼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히어로바이럴은 독사로부터 17개월 된 아기 샬럿을 지켜준 반려견 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했다.


샬럿(Charlotte Svilicic)의 부모는 오랫동안 먹지 못하고 갈비뼈가 뿌러진 채 버려진 도베르만 칸(Khan)을 보호소에서 입양했다.


모든 것이 낯선 환경이지만 샬럿은 칸을 친구처럼 좋아했고 둘은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샬럿의 엄마인 캐서린(Catherine)은 마당에서 놀고 있던 딸과 칸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Heroviral


30kg이 넘는 대형견인 칸이 샬럿을 향해 사납게 짖기 시작하더니 결국 샬럿의 기저귀를 물고 1m 밖으로 집어 던져버린 것이다.


놀라서 달려간 엄마는 한 마리의 독사가 칸과 딸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샬럿을 지키던 칸은 결국 독사에게 다리를 물려 쿵 하고 쓰러졌다.


그제서야 칸이 독사로부터 자신의 딸을 지키려 했던 것을 깨닫고 캐서린은 즉시 칸을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캐서린은 "입양 온 지 겨우 4일 밖에 되지 않은 칸이 딸의 목숨을 살려줬어요"라며 "칸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줄 것"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해독주사를 맞고 깨어난 칸은 샬럿은 물론 가족에게 더 큰 사랑을 받게 되었고 이 소식은 지역에 널리 퍼져 칸은 마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