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폐지 할머니가 길바닥에 짐을 쏟자 한달음에 도운 청년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한 할머니가 거리에서 폐지를 다 쏟은 상황을 보고 한달음에 도운 한 청년에 대한 훈훈한 목격담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할머니가 폐지들을 모아 놓은 유모차를 끌고 가던 중 중심을 잃고 폐지들이 길거리에 다 쏟아진 광경을 목격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주 전 경기도 의정부 터미널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를 하던 중 이와 같은 장면을 마주했다며 "한 청년이 당황한 할머니에게 바로 다가오더니 떨어진 폐지들을 모두 주워 정리해줬다"며 "도로까지 떨어진 폐지들을 일일히 다 줍는 등 할머니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청년이 도로 옆에 서있는 할머니에게 다가와 도움을 주는 모습이 담겨있다.


글쓴이는 또한 "폐지가 안떨어지게 줄까지 깔끔히 묶어줬다"며 "청년은 또 할머니가 가시는 길을 끝까지 지켜보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 속 청년은 의정부 터미널 앞의 한 타이어 가게의 점원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청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에서 자신과 상관 없는 한 할머니가 어려움에 처한 모습을 무심코 지나치지 않았던 한 청년의 미담이 미소를 짓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