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암에 걸린 경비원을 위해 아파트 주민들이 똘똘 뭉쳐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삼삼오오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10일 KBS '뉴스9'은 경비원 김종봉 씨가 10년 넘게 근무한 아파트 주민들에게 받은 감동적인 선물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7년 10월부터 10년간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한 김종봉 씨는 안타깝게도 최근 췌장암 3기를 진단받았다.
김종봉 씨는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했지만 정신지체 1급에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을 돌봐야 해 결국 치료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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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아파트 주민들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아파트 주민들은 김종봉 씨를 위해 성금 모금을 직접 진행해 총 2천여만원을 모아 전달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아저씨. 빨리 나으세요. 힘내세요"와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를 함께 선물했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감동한 김종봉 씨는 "생각지도 못하게 주민들 사랑이 너무 커서 감동했다"며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났다"고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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