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어린 제자 무차별 폭행한 '음주' 교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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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술에 취해 이성을 잃은 선생님이 어린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중국 간쑤 성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왕 시에(Wang Xie)가 학생들에게 폭력이 의심되는 과잉 체벌을 가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왕 시에는 빗자루를 이용해 학생의 머리와 등 부분, 엉덩이 등 온몸을 가격하는 모습이다.

왕은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학생들의 몸을 밀며 구석으로 몰았고 또 다시 빗자루를 휘둘렀다.

영상 속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과잉 체벌을 당한 이유는 '지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같은 반 학생에 의해 촬영됐으며 폭력을 당한 학생 부모의 신고로 사건은 세상에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현지 경찰은 "현장에 있던 학생들에게 사건 당일 왕에게서 심한 술 냄새가 났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며 "왕의 음주 여부를 앞으로 확인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왕 시엔은 자신이 심한 체벌을 가한 학생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학교 측의 조치에 따라 직위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