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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배고파서 자신의 털 뜯어먹다 구조된 유기견

너무 배가 고팠던 나머지 오물과 함께 잔뜩 뭉쳐있는 자신의 털을 뜯어먹던 유기견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너무 배가 고팠던 나머지 오물과 함께 잔뜩 뭉쳐있던 자신의 털을 뜯어먹은 유기견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골목길에서 발견된 요크셔테리어 '필립(Philip)'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나가던 시민에게 우연히 발견된 필립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헝클어진 자신의 털을 뜯어 먹고 있었다.


인사이트DailyMail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 구조 단체는 필립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녀석은 심각한 저체중이었으며 온몸을 휘감고 있는 털에는 온갖 벌레가 가득했다.


구조대원 샬롯 멜빈(Charlotte Melvin)은 "털이 너무 뭉쳐있어서 얼굴과 몸통을 알아보기 힘들었다"며 "꽤 오랜 시간 동안 거리를 방황한 듯하다"고 말했다.


필립은 즉시 인근 동물 병원으로 이송돼 잔뜩 엉긴 털을 다 밀고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녀석은 서서히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필립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후 동물 보호소로 옮겨질 예정이며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면 바로 입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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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