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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 걸린 반려 물고기에게 '인공 눈' 선물한 주인

'백내장'에 걸려 눈 한쪽을 잃고 외눈박이로 살아가던 물고기가 주인에게 새로운 눈을 선물 받았다.

인사이트thedodo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백내장'에 걸려 눈 한쪽을 잃고 외눈박이로 살아가던 물고기가 주인에게 새로운 눈을 선물 받았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주인 줄리 모건(Julie Morgan)에게 '인공 눈'을 선물 받고 새 삶을 살게 된 물고기 키위(Kiwi)를 소개했다.


태어날 때부터 '백내장'을 가지고 태어난 키위는 얼마 전 오른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고 결국 눈을 제거했다.


어항 속에 함께 살던 다른 물고기들은 눈이 한쪽밖에 없는 키위를 따돌리기 시작했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던 녀석은 구석에만 머물곤 했다.


그 모습을 본 줄리는 키위에게 '인공 눈'을 선물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수의사 메건 베블러(Megan Baebler)를 찾아 인공 눈 제작을 부탁했다.


메건은 아크릴과 매니큐어, 그리고 약물 등을 이용해 오직 키위만을 위한 '인공 눈'을 제작했고 긴 수술 끝에 녀석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눈 이식 후 새로운 삶을 찾게 된 키위는 예전처럼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으며 줄리는 "키위가 행복을 되찾은 듯해 뿌듯하다. 녀석과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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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