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Instagram 'fit_swan',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고객의 주문에 실수를 범한 뒤 패스트푸드점이 보인 대응이 화제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거킹에서 포장해온 햄버거를 집에서 확인하자 주문 내용과 달라 환불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쓴 누리꾼 A씨는 어느 날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집에서 확인하자 두 개의 햄버거 중 하나는 주문과 다른 제품이 들어 있었다.
A씨는 해당 매장에 주의를 부탁하기 위해 "어차피 가져온 거니 그냥 먹을게요. 앞으로 조심해주세요"라고 전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자신들의 잘못이니 환불해주기 위해 A씨에게 계좌번호를 불러달라고 했고, A씨의 거듭된 사양에도 매장은 끝까지 환불해주겠다해 결국 계좌번호를 알려줬다.
그러나 A씨가 매장으로부터 환불받은 금액은 잘못 주문된 하나의 햄버거 가격이 아닌 두 개의 가격이었다.
이를 확인한 A씨는 매장 직원에게 "2개 중 한 개만 해당이라 4,200원만 주시면 되는데 2개 값을 보내주셨네요. 계좌번호 주시면 4,200원 다시 보내드릴게요"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매장 직원은 "저희 잘못 때문에 번거롭게 했다"며 "다음번에 기회 되면 또 찾아주세요"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최근 블랙 컨슈머와 정당한 고객의 항의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음식점 등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문제 해결 방식은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