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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8주 핏불 강아지가 투견장에서 구조됐다

품 안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은 강아지가 투견장에서 학대를 받으며 사는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Facebook 'Anti-DogFighting Campaign'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품 안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은 강아지가 투견장에서 학대를 받으며 사는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한 페이지에는 투견으로 키워지던 생후 8주 핏불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2013년 8월 미국에서 대대적으로 투견 단속이 진행됐을 때 태어난 지 8주 조금 지난 강아지 티미 쿠퍼(Timmy Cooper)를 포함한 350마리 이상의 투견들이 구조대원에게 구조됐다.


당시 티미는 무거운 쇠사슬에 묶인 채 뙤약볕에 노출돼 많이 쇠약해진 상태였다.


인사이트Facebook 'Anti-DogFighting Campaign'


구조대원들에게 극적으로 구조된 녀석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한 뒤 투견이라는 과거를 씻고 새주인에게 입양됐다.


자유를 즐기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것도 잠시, 티미는 구조된지 2년 만인 2015년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티미의 가족은 "녀석의 진정한 자유를 축복한다"며 "너무 슬프지만 기쁜 마음으로 녀석을 떠나보내겠다"고 말해 사람들을 울컥하게 했다.


한편 동물학대방지협회 측은 "우리는 투견장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투견 생활로 고통받는 녀석들이 없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Anti-DogFighting Campaign'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