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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인도양 원양어선에서 선상반란이 일어나 선장 등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해경에 따르면 인도양 세이셸 군도 인근 해상에서 운항하던 부산 광동해운 소속 광현 803호 원양어선(183톤)에서 베트남 선원이 선장 1명과 기관장 1명을 살해했다.
인도네시아 항해사가 현장을 발견하고 해경 당국에 바로 신고했으며 현재 살해를 저지른 베트남 선원들은 다른 선원들에 의해 제압돼 격리 중이다.
해경은 베트남 선원 2명이 술을 마신 뒤 선장을 비롯한 기관장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원양어선에는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 선원 7명, 인도네시아 선원 8명 등 총 18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광현 803호 원양어선은 소말리아 모가디슈 동방 850마일 해상에서 세이셸 군도로 입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