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현직 국회의원 아들, 무안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

인사이트좌측은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 우측은 전남 무안군 경비행기가 추락한 처참한 현장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 오늘(17일) 오후 3시 16분쯤 전남 무안에서 일어난 경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현직 국회의원의 아들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무안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전남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 야산 밭에 경비행기 한대(SR20)가 추락했다.


해당 사고로 교관 1명과 훈련생 2명 등 총 3명이 현장에서 숨졌는데, 이 가운데 훈련생인 이하나(30)씨가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아들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해 8월부터 비행 자격증 취득을 위해 준비해온 것으로 파악했다.


비보를 접한 이학영 의원은 모든 국회 일정을 중단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비행기가 추락하기 전 회색 연기를 뿜어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참고삼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