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사람이 지키고 있지 않은 '인형뽑기기계' 속 인형을 절도하면 과연 어떻게 될까?

16일 경찰 페이스북 페이지 '경찰청(폴인러브)'는 인형뽑기기계 속 인형을 몰래 빼가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영상을 게재했다.

'방범용 CCTV'의 위력을 보여주기 위해 경찰청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한 커플이 등장해 인형뽑기기계 앞에서 무언가를 한다.

남성이 기계 안으로 손을 넣어 이리저리 휘젓더니, 위에 유리문을 연 뒤 커다란 장난감 상자를 가져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빨리 감기를 했다는 사실을 감안해도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커플은 어깨를 으쓱하며 목적지로 향하지만, CCTV를 지켜보던 관제실에서는 그 즉시 순찰차를 출동시킨다.

곧바로 순경들이 순찰차를 이끌고 출동하고, 인근 음식점에 있던 커플을 검거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남의 물건에 손을 대면 '범죄'라는 교훈을 준다.

해당 영상을 접한 시민들은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듯 경범죄라도 초장에 잡아 해결해야 한다"며 경찰을 칭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