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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가 도망간 병원 침대 밑을 본 간호사는 놀랐다...아기는 웃었다

병원에서 어린 산모가 아기를 낳고 어느날 돌연 자취를 감췄다. 아기는 혼자 남겨졌지만...

인사이트CBS 2, Youtube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병원에서 어린 산모가 아기를 낳고 어느날 돌연 자취를 감췄다.


병원 전체를 찾아봤지만 산모는 보이지 않았다. 산모가 떠난 침대에는 갈색 눈을 가진 사랑스러운 갓난 아기가 해맑게 웃고 있었다.


엄마에게 버림받은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는 장애를 갖고 있었다. 


간호사는 아기의 앞날을 걱정했지만 천사같은 갈색 눈동자를 본 순간 새로운 가족을 만날 것으로 확신했다고 한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아기 게이브(Gabe)는 한 동안 고아원에서 외롭게 지내야만 했다.


인사이트CBS 2, Youtube


하지만 미국 유타에 거주하는 여성 쟈넬 아담스(Janelle Adams)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 게이브의 사진을 우연히 마트에서 본 뒤 곧바로 입양하기로 결심했다.


쟈넬은 "아기의 얼굴을 처음 본 뒤부터 계속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어요. 더 망설일 필요 없이 아들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갓난 아기 게이브는 그렇게 12년 전 쟈넬과 론(Ron) 부부에게 입양돼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팔 다리가 없는 아기에겐 기적같은 일이었다.


부부는 입양한 아기를 장애인으로 '특별대우' 하지 않았다. 평범한 다른 자녀들처럼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자립심을 주려고 노력했다.


인사이트엄마 쟈넬. CBS 2, Youtube


게이브는 팔 다리가 없지만 혼자서 먹고 마시고 쓰고 걷고 모든 일을 해내는 법을 배웠다.


12년 전 브라질의 한 간호사가 병실에서 처음 본 아기 천사는 시간이 흐른 뒤 새로운 가족들의 품에서 사랑을 받으며 훌륭한 소년으로 성장했다.


가슴으로 낳은 아들과 조건 없이 사랑을 주는 부모의 사연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게이브와 양부모의 훈훈하고 감동적인 사연은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어 포스츠(Your Posts)에 소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미국의 방송 CBS에서 소개됐던 게이브와 가족들의 아름다운 인터뷰 영상을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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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