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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을 '엄마'로 착각한 저울 속 아기 코알라

엄마와 떨어져 불안해하던 아기 코알라가 자신과 똑 닮은 인형을 안고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Sunny Skyz


[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엄마와 떨어져 불안해하던 아기 코알라가 자신과 똑 닮은 인형을 안고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인형을 안고 몸무게를 재고 있는 깜찍한 아기 코알라의 사진을 소개했다.


건강 검진을 위해 아기 코알라를 데리러 우리로 간 사육사는 엄마 등에 찰싹 붙어있는 녀석을 떼어내 사무실로 향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기 코알라는 엄마와 분리됐다는 불안감에 몸을 바들바들 떨었고 이 모습을 본 사육사는 사무실 한편에 있던 코알라 인형을 녀석의 앞에 놓았다.


그러자 녀석은 자신보다 큰 코알라 인형을 엄마라고 생각했는지 인형의 등에 철썩 붙더니 금방 안정을 되찾았다.


사육사는 "녀석은 자신과 닮은 코알라 인형을 엄마로 착각했던 것 같다"며 "코알라 인형 덕에 무사히 건강검진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