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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을 수족관에서 살던 돌고래가 세상을 떠났다

무려 50년의 긴 세월을 드넓은 바다가 아닌 좁디좁은 수족관에서 살던 돌고래가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The Dodo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무려 50년의 긴 세월을 드넓은 바다가 아닌 좁디좁은 수족관에서 살던 돌고래가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샌디에이고 씨월드에서 '스타'로 군림하던 돌고래 버블(Bubbles)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66년, 캘리포니아의 한 해변에서 구조돼 마린 파크(Marine Park)에서 20년을 지내다가 1987년 샌디에이고 씨월드로 이사 온 버블은 지난 30년간 많은 쇼에 투입돼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


인사이트The Dodo


성격이 매우 좋았던 탓에 버블은 씨월드 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좁은 수족관 생활에도 잘 적응했지만 나이가 많았던 탓에 10일 세상을 떠났다. 씨월드는 버블의 나이를 50대 중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버블을 기억하는 관광객들은 녀석의 안타까워하고 있으며, 샌디에이고 씨월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30년을 함께 지낸 가족을 잃었다"는 슬픔과 함께 애도를 표했다.


한편, 몇몇 누리꾼들은 버블이 좁은 수족관이 아닌 바다에서 살았으면 행복하게 살다가 죽었을 것이라며 자유를 갈망하는 동물들을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가두는 동물원과 씨월드의 행태를 강하게 비난했다.


인사이트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