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휩쓸린 강아지 구하는 '영웅' 시민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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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빠르게 몰아치는 급류에 휩쓸린 강아지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용감한 시민들의 행동이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있는 사이란 저수지에서 포착된 시민들이 급류에 빠진 강아지를 구조하는 감동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은 급류에 휩쓸려 위험에 처한 강아지를 향해 거침없이 저수지로 뛰어든다.

이어 간신히 강아지를 잡은 남성은 저수지를 빠져나가기 위해 가파른 벽 쪽으로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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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서로의 팔을 맞잡고 '인간 띠'를 만들기 시작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시민들과 남성 그리고 강아지는 저수지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었고 서로를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해당 영상을 반대편에서 촬영한 마자냐는 "그때의 순간은 정말 긴박했다. 조금만 지체됐어도 강아지는 그대로 물에 휩쓸렸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잠시 뒤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한 남성이 강아지를 위해 물에 뛰어들었고, 시민들은 인간 띠를 만들었다. 그들의 행동에 온몸에 전율이 돋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영웅 시민들의 의해 구조된 강아지는 현지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