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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폭스사 "'엑스맨' 여성 폭력 광고, 즉시 철거하겠다"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사가 여성 폭력 조장 논란을 불러온 옥외 광고에 대해 사과했다.

20세기 폭스사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사가 여성 폭력 조장 논란을 불러온 옥외 광고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20세기 폭스사는 여성 폭력을 조장하는 것처럼 보이는 마케팅용 옥외 광고에 대해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광고는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오스카 아이삭 분)가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는 '미스틱'(제니퍼 로렌스 분)의 목을 조르고 있는 장면으로 구성돼 있다.

 

이 광고는 극 중 나오는 한 장면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를 본 많은 여성들은 불편함을 느꼈고 여성에 대한 억압과 폭력을 조장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에 20세기 폭스사는 "아포칼립스의 악당적인 모습을 부각시키고자 했을 뿐, 여성에 대한 폭력적인 어떤 의도도 담고 있지는 않았다"며 "가진 예민한 사안을 미처 인식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 빠른 시간 안에 광고물을 철거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달 25일 개봉한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7일까지 누적관객수 274만 1346명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