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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지하철역서 20대女에 치근거리다 밀쳐

지하철역에서 미군 이병이 20대 여성에게 치근거리다가 이를 무시하자 벽으로 밀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연합뉴스 DB

 

주한미군이 잇따른 범죄사건으로 사고·범죄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고 얘기한 지 사흘 만에 지하철역에서 미군 이병이 20대 여성을 벽으로 밀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지하철 1호선 회롱역 고객센터 앞에서 미2사단 소속 A(19) 이병이 B(26·여)씨에게 치근거리다가 B씨가 무시하자 B씨의 팔목을 붙잡아 벽으로 밀어붙인 혐의(폭행)로 불구속 입건됐다.

 

A 이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하철순찰대에 바로 붙잡혀 파출소로 넘겨졌다.

 

다행히 B씨는 외상은 없었다.

 

경찰에서 A 이병은 '술에 좀 취해 그랬던 것 같다'며 범행을 시인하는 등 조사를 마친 뒤 소속부대로 복귀했다.

 

앞서 지난 2일 새벽 의정부에서는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미2사단 본부중대 소속 C(29) 중사가 조사를 받았다.

 

이에 안병용 의정부시장(새정치연합)과 홍문종 의원(새누리당·의정부을)을 비롯해 도·시의원들이 항의의 뜻으로 3일 미2사단 위문공연 행사에 불참했다.

 

다음 날인 4일 오전 미2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지휘부 4명은 의정부시청을 찾아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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