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살인범' 얼굴·실명 오늘(3일) 현장검증서 공개한다

연합뉴스

서울 수락산에서 60대 여성 등산객을 묻지마 살해한 61살 김모 씨의 실명과 얼굴이 3일 오전 현장검증서 공개된다.

경찰은 3일 오전 9시 서울 수락산 범행 현장에서 김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상태로 현장검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5시20분께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64살 여성 A씨의 목 등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현장검증으로 피의자 김씨의 범행 과정과 심리상태 등을 살펴보고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범행 전날인 28일 살인을 목적으로 흉기를 들고 산에 오른 뒤 이른 아침 처음 만난 A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에게 조현병(정신분열증) 병력이 있었지만 계획에 따른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2일부터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