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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캔' 터져 화난 편의점 알바생이 제조사로부터 받은 쪽지

편의점 알바생이 근무중 '맥콜' 캔이 터져 항의하는 글을 남기자 이에 맥콜 제조사는 그에게 쪽지를 보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편의점에서 알바하는데 맥콜이 폭발했어요"

 

지난달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알바생이 냉장고 정리를 하던중 맥콜이 폭발했다는 글을 공개했다.

 

이어 음료수 캔이 너덜너덜하게 뜯겨있는 모습과 바닥이 맥콜로 흥건히 젖은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글쓴이는 "맥콜을 채우려고 집어든 순간 펑! 소리와 함께 시야가 맥콜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그는 "신고해야 되나? 내가 눌러서 터진 것도 아니고 지금 손도 너무 아픈데"라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렇게 2주가 흘러 글쓴이는 "맥콜에서 쪽지를 받았다"며 또다른 게시글을 올렸다.

 

그가 받은 쪽지는 맥콜 제조사 (주)일화 소비자상담실에서 보낸 것으로, "사과 말씀 드리겠습니다. 연락주세요"라며 번호를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저번에 참치캔이 터지는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 때는 그냥 쉬쉬하고 넘겼지만 이번에는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또 "상담사분이 엄청 친절하게 답해줬고 관계자가 사는 곳까지 찾아와 사과하고 싶어해 약속을 잡았다"며 예상치 못한 친절함에 당황한 기색도 보였다.

 

글쓴이의 말처럼 '그냥 웃자고 쓴 글'에 재빠르게 대응한 제조사 관계자의 태도에 많은 누리꾼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탄산이 든 음료수 캔은 고열이 가해질 경우 폭발을 할 위험이 있으나, 사연 속 음료수 캔이 폭발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