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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자살하는 남성 앞에서 셀카찍은 경찰관

다리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을 배경으로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은 경찰관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경찰의 셀카스캔들과 관련해 경찰 측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via mirror

다리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을 배경으로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은 경찰관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3일(현지 시간) 영국 미디어 미러(mirror)에 따르면 터키의 한 경찰관이 투신자살을 시도하는 남성 앞에서 셀카를 찍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1일(현지 시간) 터키에 위치한 다리에서 한 남성이 약 600피트(약 182m) 높이의 다리 위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당시 남성이 투신하기 직전 현장을 포착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터키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사진 속에는 다리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는 한 남성과 그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서서 셀카를 찍고 있는 경찰관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자살 기도자를 설득하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해당 경찰관은 이 남성의 투신을 막기 위해 현장에 파견됐다.

하지만 이 경찰관은 다리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남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불과 몇 초 후 남성은 다리에서 뛰어내렸다.

경찰의 셀카스캔들과 관련해 경찰 측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투신자살을 시도한 남성는 사드레틴 사스킨(Sadrettin Saskın, 35)로 밝혀졌으며 당시 그는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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