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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채널A'에 사표낸 바 있는 이영돈PD가 JTBC와 손잡았다.
2일 JTBC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이영돈 PD가 새 프로그램 방송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영돈 PD와는 프로그램 독점 계약을 맺었다"며 "JTBC 소속 PD로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JTBC 측은 “이영돈 PD는 교양 PD 중 유일하게 시청자들에게 그 이름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JTBC의 기획력과 이영돈 PD의 오랜 방송 노하우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1년 KBS에 입사한 이 PD는 1991년 SBS로 옮긴 뒤 ‘그것이 알고 싶다’와 ‘주병진쇼’를 연출했다. 4년 후 KBS에 재입사해 ‘일요스페셜’과 ‘추적 60분’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다. 2011년 채널A로 이적해 ‘먹거리 X파일’을 이끌었다.
젊은 층 사이에서 방송인 신동엽이 'SNL 코리아'를 통해 이영돈 PD의 유행어를 천연덕스럽게 활용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이영돈 PD와 신동엽은 채널A에서 '젠틀맨'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JTBC는 '히든싱어' '비정상회담' 등 신선한 아이디어와 기획력 있는 예능프로그램을 잇따라 제작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을 위협하고 있는 JTBC가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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