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떠난 빈집 현관문 매일 두드리는 강아지 (영상)
주인이 자신을 버리고 이사했다는 것을 모르고 하루 종일 문 앞에서 서성이는 강아지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한다.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주인이 자신을 버리고 이사했다는 것을 모르고 하루 종일 문 앞에서 서성이는 강아지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캘리포니아 주 프레스노에 있는 텅 빈집 앞에서 문을 열어달라며 울부짖는 유기견에 대해 보도했다.
매정한 주인은 이사하는 사실을 강아지에게 알리지 않은 채 "잠깐 나갔다 올게"라는 말만 남기고 새로운 집으로 영영 떠났다.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강아지는 금방 돌아온다는 약속만 믿고 일주일이 넘도록 기다렸지만 끝내 주인은 돌아오지 않았다.
주인이 오지 않아 불안해진 강아지는 텅 빈 집 앞에 앉아 하루 종일 울기 시작했고, 문을 열어달라며 현관문을 손톱으로 박박 긁기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웃 셜리 마틴 호너(Shirley Martindale-Horner)는 강아지가 가여웠는지 녀석을 거두기로 했다.
그는 일주일 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울기만 해서 엉망진창이 된 녀석을 병원에 데려갔고 그 결과 녀석은 귀여운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셜리는 "강아지도 소중한 가족의 일원이다"라며 "녀석을 두고 떠나버린 사람들은 가족을 버리고 간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Thedodo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