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야외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강공원에 시민들이 몰리고 있지만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8일 JTBC뉴스는 한강시민공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 현상에 대해서 심층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강시민 공원에는 해가 지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모여들이 시작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치킨과 맥주, 라면 등을 먹으면서 한강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사람들은 먹고 간 자리에 그대로 쓰레기를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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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이 되면 한강공원에는 쓰레기가 넘쳐났고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다고 환경미화원들은 푸념했다.
실제로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한강 공원 쓰레기 발생량은 489.7톤으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고 JTBC는 보도했다.
주말의 경우 하루에만 20~30톤의 쓰레기가 배출될 정도였다.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데도 사람들의 인식은 개선될 기미가 없어 보인다. 환경미화원들이 하루 종일 청소를 해도 쓰레기는 다음날이 되면 또 산처럼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한국 사람들의 시민의식이 이 정도로 수준 이하라는 사실에 부끄러워진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에게 좀더 무거운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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