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세월호 너무 지겹다'는 1인 시위 사진의 진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세월호 너무 지겹다'는 피켓을 든 시위 사진은 조작인 것으로 밝혀졌다.


Facebook 'jisook95'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세월호 너무 지겹다'는 피켓을 든 1인 시위 사진이 조작으로 밝혀졌다.

 

지난 17일 4·16연대 공동위원장 오지숙씨의 페이스북에는 '조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오 위원장은 "제가 2014년 5월초에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1인 시위하던 사진을 누군가 일부 조작하여 돌리고 있는 모양입니다"라며 조작된 사진과 2년 전 시위 당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조작된 사진에서 오 위원장은 '세월호 너무 지겹다'는 피켓을 들고 있다.

 

하지만 뒤이어 공개된 실제 시위 사진에서 오 위원장은 '세월호 다 밝히라'는 정반대 의미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누군가 원래 피켓 문구의 '다 밝히라' 부분을 '너무 지겹다'로 교묘히 바꿔 온라인에 유포한 것이다.

 

오 위원장은 시위했던 날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어느 미친X이 광화문에서 '세월호 너무 지겹다'고 하고 있나 하실까봐 해명글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유포자 찾아서 고소해야 한다", "하마터면 생사람 잡을 뻔 했다"며 사진 조작자의 경솔한 행동을 비난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