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36년 전 오늘은 광주 시민이 군부의 총칼에 맞서 싸운 날입니다"

5·18기념재단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오늘은 5천명의 시민이 군부에게 희생당한 36년 전 '그날'입니다"  

 

1980년 발생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신군부 정권을 심판하고자 시작됐다.

 

36년 전 오늘 전남대학교 학생들은 교문을 봉쇄한 공수부대 앞에서 시위했고 공수부대는 이 학생들을 잔인하게 구타했다.

 

결국 공수부대의 만행에 분노한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기 시작했고 학생들의 시위는 민중봉기로 커졌다.

 


연합뉴스

 

당시 계엄사령부는 광주 시민들을 '불순분자', '간첩' 등으로 몰아갔으며 이를 구실 삼아 폭력적으로 진압하기 시작했다.

 

공수부대는 곤봉과 대검 등을 이용해 시위에 가담한 사람들은 물론 일반 행인들에게까지 폭력을 가했다.

 

계엄군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시민들에게 총까지 겨누며 더욱 과격하게 시위를 진압했다.

 

계엄군의 진압으로 당시 광주에서는 약 3백여명의 사망자 및 행방불명자와 약 4천 8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당시 군부 정권의 수장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누가 국민에게 총을 쏘라고 하겠느냐"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5·18기념재단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