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동물자유연대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강아지 공장의 충격적인 운영 실태가 방송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구조된 강아지 근황이 공개됐다.
17일 동물자유연대 측은 전남 화순 강아지 공장에서 좁은 철장 안에 갇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 구조된 강아지 4마리의 건강한 모습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발견 당시 처참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한층 건강해진 강아지들의 귀여운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강아지 공장'이라고 불리는 번식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인 실체가 그려졌다.

영양실조로 뼈가 드러난 아프칸하운드 '신디' / 사진제공 = 동물자유연대
이날 방송에서 번식장 주인이 수컷과의 교배에 실패한 암컷에게 주사기로 수컷의 정액을 꺼내 주사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또 구조된 강아지 몸에서 수차례 제왕절개를 시도한 흔적이 발견됐고, 그 동안 강제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야만 했던 강아지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져 큰 사회적 반항을 일으켰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구조된 강아지는 현재 치료 받으며 회복하고 있는 상태"라며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서명 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 학대를 근본적으로 막지 못하고 있는 현행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서명 운동 참여는 아래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서명하기 ☞ 강아지 공장 철폐를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을 요구합니다.
YouTube 'animal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