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겁에 질린 '고아 소녀' 품에 안고 업무보는 간호사 (사진)


cctvnews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고아원에서 병원으로 실려온 어린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간호사가 자신의 품에 안고 업무를 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15일 중국 관영 매체 CCTV는 중국 허난성의 성도(省都) 정저우의 한 병원에서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저우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서서(Xu Shu)라는 이름의 여성 간호사다. 

 

서서는 최근 자신이 일하는 병원으로 1살짜리 고아 소녀가 '폐렴' 치료를 받으러 온 것을 발견했다.

 

엄마가 없는 고아 소녀 팅팅(Tingting)은 고아원 직원과 병원을 찾았지만 낯선 환경에 놀라 울기 시작했다.

 

한참이 지났는데도 울음을 멈추지 않자 간호사 서서가 고아 소녀 곁으로 찾아갔다고 한다.

 

몸도 아픈데 겁까지 났던 팅팅은 천사같은 간호사 언니가 따듯하게 안아주자 이내 울음을 멈췄다.

 

하지만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팅팅이 간호사 언니의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다.

 

서서는 환자를 돌보느라 바쁜 상황이었지만 팅팅을 자신의 품에 안고 업무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해당 사진은 당시 병원에 있던 한 환자가 촬영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 공유한 것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중국 누리꾼들은 천사같은 간호사를 칭찬했고 그녀의 이름과 사진이 널리 퍼지면서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