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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에게 우유를 줬더니 이렇게 쳐다봤어요"

3개월 동안 자신에게 우유를 준 이에게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길고양이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감사합니다~냐옹~"

 

3개월 동안 우유를 준 낯선 집사에게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길고양이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동네에 돌아다니는 귀여운 길고양이 한 마리를 소개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속 고양이는 바닥에 엎드려 앞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애절하게 위를 올려다보고있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은 "매일 먹는 우유에서 한 컵씩 나눠준게 인연이 되었는데 벌써 3개월이 지났다"며 "저렇게 걸그룹의 눈으로 쳐다보는데 안 빠질리가 있나"며 길고양이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동네 사람이 머리가 크다며 '대갈이'라고 부른다"며 순둥순둥한 이미지의 고양이와는 전혀 어울리는 않는 이름에 "어떻게 저 이쁜 애한테 대갈이라고 붙일 수가..."라고 말하며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을 비췄다.

 

고양이는 매일 아침 같은 장소에서 얻어먹는 우유보다 누리꾼의 정(情)에 더 감동받았는지 영화 '슈렉'에 등장하는 장화 신은 고양이와 똑닮은 표정을 지어 사랑스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구오구 궁디 팡팡 해주고 싶다", "너무 귀엽다. 심쿵했다"며 길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