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반기문, 대선주자 양자대결서 문재인과 접전·안철수에 승리

연합뉴스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차기 대선주자 양자대결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문재인 전 대표와 초박빙 접전이었으며 안철수 대표보단 우세했다.

 

2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2016년 4월 차기 대선주자 양자대결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초박빙 접전을 벌였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보단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문재인 양자대결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42.8%, 반기문 사무총장이 42.3%를 기록해 두 주자가 0.5% 차이로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기문-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41%, 안철수 대표가 32.3%로 반기문 사무총장이 우세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에서는 문 전 대표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다음으로 반 사무총장, 안 대표 순이었다.

 

충청권과 영남권에서는 반 사무총장이 문 전 대표와 안 대표 모두에게 우세했고 지지율을 비교하면 문 전 대표가 안 대표보단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았다.

 

반면 광주, 전라에서는 문 전 대표와 안 대표 모두가 반 사무총장보다 우세했고 문 전 대표가 안 대표보단 경쟁력이 소폭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상~40대 이하에서 문 전 대표가 50%대 중반 또는 60%대 초반의 지지율로 반 사무총장을 앞섰고, 안 대표 역시 문 전 대표의 지지율보다 낮으나 반 사무총장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와 60대 이상은 반 사무총장이 50%대 초중반 또는 70% 전후의 지지율로 제일 우세했다. 이들 연령층에선 안 대표가 문 전 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