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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독도(dokdo)를 '다케시마'로 번역해 누리꾼들에 뭇매를 맞고 부랴부랴 이를 수정해 논란이다.
25일 '오늘의 유머' 등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 '네이버 번역기'에서 영어로 독도(dokdo)를 입력하면 이를 '다케시마'로 번역했다.
24일 자정과 25일 새벽에 다수의 누리꾼들이 네이버 번역기에 'dokdo'를 입력한 뒤 번역기를 실행하면 한글로 '다케시마'로 번역된다는 사진을 캡처해 인터넷에 올렸다.
이런 사진과 글들은 논란이 일었고 새벽까지 독도는 다케시마로 번역됐었다. 하지만 25일 오전에는 네이버 측에서 이를 수정해 dokdo를 치면 '독도'라고 나온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단순한 실수라고 웃어 넘길 사안은 아니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누리꾼들은 "네이버에 대해서 실망스러운 게 한 두 가지는 아니지만 이번엔 정말 대박이다", "내용을 확인하고 구글에서 번역기를 사용해 보니 dokdo는 '독도'라고 잘 번역된다", "네이버가 보수 우익인 것은 맞지만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것은 너무하다", "밤새 욕을 먹더니 그새 바꿨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케시마(일본어: 竹島)는 일본에서 섬 이름으로 많이 쓰이는 지명이자 인명으로 일본 보수 우익 단체들은 우리의 독도를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면서 '다케시마'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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