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테일러 스위프트, 흑인과 ‘섹시 댄스’ 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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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흑인 댄서와의 선정적인 춤 때문에 인종차별론자로 비난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지난 18일 공개한 싱글앨범 ‘Shke It Off’의 뮤직비디오가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흑인 여성들을 '천박하게' 묘사한 반면, 백인 여성들은 우아한 발레리나로 표현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것이다. 

 

스위프트는 노래를 부르던 중 여러 명의 흑인 여성 댄서들의 다리 사이를 기어가며 노래를 부르고, 일부 장면에서는 댄서들과 선정적인 춤을 선보였다.

 

뮤직 비디오를 보면 문제가 된 장면은 바로 트워크(twerk). 트워크는 자세를 낮추고 엉덩이를 흔드는 외설적인 댄스로 요즘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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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것은 일부 흑인 및 인종차별 반대 모임이 트위프트가 흑인 여성 댄서들에게 트워크를 주문했으며 이는 명백한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백인들은 우아한 발레리나로 등장하는데 반해 흑인들은 선정적인 모습만 부각시키면서 흑인 사회의 감정을 자극한 것이다.

 

특히 최근 경찰이 쏜 총에 흑인 소년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트워크 자체를 인종차별이라고 보긴 어렵다. 게다가 문제의 장면에는 흑인 여성만 댄서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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