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모두의 창업'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창업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가 쌓일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 '창업 붐'을 일으키자는 취지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스타트업 재정 지원 체계를 점검하며 '모두의 창업' 사업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창업 지원이 곧 창업의 성공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엉뚱한 아이디어가 모여 유용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지원 규모를 전폭적으로 늘려 더 많은 국민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모두의 창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활동자금부터 멘토링, 사업화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 실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1차 사업에서는 5000명을 선발해 지원했고, 2차 사업은 1만 명으로 규모를 늘렸다. 내년에는 상·하반기에 각각 1만 명씩 총 2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사업 예산은 4411억원이다. 대통령이 사업 확대를 주문하면서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증액 논의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창업 붐을 일으키기 위해 사업 규모를 키우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아직까진 예산 증액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창업을 통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양적 성장이 일자리를 만들고, 또 사회 발전을 견인하던 기존의 경제·사회 시스템은 이제 한계에 직면했다"며 "대한민국이 거대한 창업 인큐베이터가 돼 국민 모두가 성장의 주체가 되는 국민 창업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