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7일(토)

李 대통령 장남, '황제 골프 의혹 제기' 주진우 고소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 씨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김혜경 여사가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 골프'를 쳤다고 주장하며 제시한 사진. / 주진우 의원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김혜경 여사가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 골프'를 쳤다고 주장하며 제시한 사진. / 주진우 의원실


지난 5일 이 씨는 서울경찰청에 주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주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황제 골프' 의혹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주 의원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8월 여름 휴가 기간 중 진해 해군기지 내 한산대 CC에서 아들 부부와 함께 골프를 즐긴 뒤 헬기를 이용해 저도 숙소로 이동했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주 의원은 헬기장에 정박한 헬기 사진이라며 관련 이미지도 공개한 바 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 뉴스1


이 씨는 고소장에서 "여름 휴가 중 한산대CC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그곳에서 골프를 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씨의 법률대리인 강물 변호사는 "고소인은 공적 업무를 담당하는 인물이 아닌 일반 개인"이라며 "대통령 가족의 휴가가 공적 관심사에 해당할 수 있다 하더라도, 사실 확인 절차 없이 개인의 실명을 공개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한 행위는 정치적 비판의 정당한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