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7일(토)

"당장 그만둬" 아빠 말에 웃음 터진 이은지…무명 10년 버틴 사연

코미디언 이은지가 긴 무명 시절을 견딜 수 있었던 힘은 아버지의 역발상 응원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6일 '누구나 가슴 속에 찌질함 한 스푼쯤 품고 살잖아요'(이하 '누가찌품') 공식 SNS는 '10년 버티게 한 아빠의 말'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은지는 영상에서 개그우먼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아버지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은지는 "아빠가 저를 가끔 상암에 데려다 주셨다"며 "'코미디 빅리그' 사무실"이라고 설명했다.


image.png누구나 가슴 속에 찌질함 한 스푼쯤 품고 살잖아요 공식 인스타그램


이은지는 인천에서 상암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늘 불평을 쏟아냈다고 했다. 이은지는 "저는 제 한탄만 하는 거다. '가서 뭐 하냐', '가봤자 내가 개그우먼인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딸의 푸념에 이은지의 아버지는 일반적인 격려와는 정반대의 말로 답했다. 이은지는 "아빠가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돈 벌어야지'라고 했으면 저 진짜 그만뒀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지는 "아빠가 뭐라 그랬냐면 '그래 그럼 당장 오늘 가서 그만둔다고 하고 와라'라고 하셨다"며 아버지의 반전 발언을 전했다.


image.png누구나 가슴 속에 찌질함 한 스푼쯤 품고 살잖아요 공식 인스타그램


아버지의 예상 밖 반응은 이은지를 다시 일어서게 만들었다. 이은지는 "'어떻게 그래~'가 된다"며 "맨날 출근할 때마다 아빠가 '그래 그럼 가지 말까?' 이러셨다"고 했다. 이은지는 "그럼 웃음이 터지면서 '가야지~'라고 하게 되더라"라고 전했다.


아버지의 유머 있는 격려는 좌절하던 딸에게 웃음과 함께 다시 출근할 용기를 줬다. 이은지는 "그렇게 올라가서 10년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