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7일(토)

노점 단속에 분노해 '라이터 기름통' 들고 구청 찾아가 방화 협박한 70대

구청의 노점상 단속 조치에 항의하며 관공서 내부에서 기름통을 꺼내 들고 방화를 협박한 70대 노점상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중협박 및 공용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중학동 종로구청 가로정비과 사무실을 찾아가 공무원들을 상대로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aaaaaa.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당시 A 씨는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 기름 용기를 꺼내 든 채 "(단속으로 압수한) 리어카와 물건을 돌려주지 않으면 이곳에 불을 질러 (자신이) 죽어버리겠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청사 내에서 난동을 부렸다.


조사 결과 노점상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달 31일 구청 측이 진행한 노점 단속으로 장비와 판매 물품을 압수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직접 구청 사무실을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직원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인 낮 12시쯤 A 씨를 청사 내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와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