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민주당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를 수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적으로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과 협력할 것이다. 그들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며 "아마도 뭔가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공화당의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서는 자신이 투표용지에 후보로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지지했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공화당 달린 그레이엄 상원의원 후보와 텍사스주의 켄 팩스턴 공화당 후보를 지원한 데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나왔다. 그레이엄과 팩스턴 후보는 모두 패배할 것으로 예측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4일 오후 12시 30분) 직전 백악관에서 선거 결과를 지켜보던 중 NYT 기자들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금 여러분과 이야기하면서 선거 결과를 보고 있다"며 "달린이 패한 것을 봤다. 와, 놀랍다. 린지(그레이엄 전 상원의원)가 출마했다면 어떻게 됐을 것 같으냐"고 말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지난 7월 사망한 린지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에 대해서는 "그가 출마했다면 아마 승리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애니 앤드루스 후보는 51.0%의 득표율을 기록해 46.9%를 얻은 공화당 달린 그레이엄 현역 상원의원을 4.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앞서 선거 분석기관 디시전데스크HQ(DDHQ)는 앤드루스 후보가 그레이엄 의원을 꺾고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레이엄 의원은 5선 상원의원이었던 오빠 린지 그레이엄이 심장 질환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지난 7월 후임 상원의원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