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이 진행한 '역대 최고 발롱도르' 팬 투표에서 호날두의 2008년 수상이 1위를 차지하며 리오넬 메시를 앞섰다.
프랑스 풋볼은 발롱도르를 두 차례 이상 수상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팬 투표를 실시했다. 호날두는 2008년 발롱도르 수상 당시 보여준 활약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메시의 2012년 발롱도르 수상 시즌은 2위에 올랐다.
투표 결과는 두 선수의 독보적인 위상을 보여줬다. 상위 14개 순위 중 13개를 호날두와 메시가 수상한 연도가 차지했다. 세계 축구계에서 두 선수가 쌓아온 인기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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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호날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축구는 팬들의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최고 발롱도르의 영광은 여러분의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2007~2008시즌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1골을 폭발시키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정상 등극에 앞장섰다.
호날두는 해당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42골을 기록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을 견인한 활약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시즌 활약으로 호날두는 통산 5번의 발롱도르 중 첫 번째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메시의 2011~2012시즌 기록도 화려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에서 73골을 터뜨리며 경이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만 50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4골을 작성했다.
메시는 코파 델 레이를 비롯해 스페인 슈퍼컵,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2012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는 역대 최다인 8차례 발롱도르를 받으며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올해 발롱도르는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 돌아갔다. 메시는 올해 투표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2022년 이후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역대 최고 발롱도르' 팬 투표 상위 20위에는 축구 역사의 전설들이 포진했다. 브라질의 호나우두, 잉글랜드의 케빈 키건, 네덜란드의 요한 크루이프, 프랑스의 미셸 플라티니가 이름을 올렸다.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와 네덜란드의 마르코 판바스턴도 상위권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