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또 뚫린 폴리마켓, 계정 700개서 35억 털렸다... 거래 일시 중단

미국 암호화폐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외부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노린 해커들이 이용자 계정에서 최소 260만 달러(약 35억 원) 규모의 자금을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시각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각 폴리마켓이 이번 보안 침해 사고로 이용자 자금이 빼앗긴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 거래소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폴리마켓은 성명을 통해 외부 업체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했다며, 피해를 입은 트레이더들에게 손실 금액을 전액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공격의 진원지는 폴리마켓 웹사이트에 적용된 외부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 디버그베어(DebugBear)의 보안 결함이었다. 해커들은 이 취약점을 악용해 사용자 계정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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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가 공격자로 추정되는 블록체인 지갑의 거래 기록을 추적한 결과, 해당 지갑에는 700개 이상의 폴리마켓 계좌에서 빼낸 25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폴리마켓은 디버그베어 본사가 위치한 영국 당국에 이번 사건을 정식 신고했다.


디버그베어 측은 엑스(X)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보안 사고의 영향을 받았다"며 고객들에게 웹사이트에서 자사 임베드 코드를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폴리마켓은 보안 문제로 거듭 곤욕을 치렀다. 지난 6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보안 침해 사고가 있었으며, 올해 들어 미국 플랫폼에서 도난 직불카드를 이용한 사기와 계정 탈취 공격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