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40년 경력' 동물원 베테랑 사육사, 표범에 물려 사망..."우리 안에서 발견"

네덜란드 남부 힐버렌베이크에 위치한 '사파리파크 베이크서 베르헌'에서 50대 후반의 베테랑 사육사가 표범의 습격을 받고 사흘 만에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이 사육사는 순찰 업무 중 페르시아 표범 1∼2마리의 공격을 받아 머리와 목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27일 끝내 숨을 거뒀다. 


동물원 측 설명에 따르면 사고 당일 폭풍이 예보돼 있어 표범들을 실내로 이동시킨 상태였다. 하지만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쳐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동물원은 사육사가 발견될 당시 규정을 위반하고 표범 우리 안에 있었다고 밝혔다. 동물원 대변인은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며 여러 감독 기관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숨진 사육사는 17세 때부터 해당 동물원에서 근무를 시작해 40년간 일해온 인물이다. 특히 최근 8년 동안은 맹수 관리 업무를 담당해왔다.


네덜란드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이 동물원에서 직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3년에도 36세 직원이 코끼리에 밟혀 목숨을 잃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