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주말 전국 비 그치면 '초겨울' 날씨 성큼..."패딩 꺼내세요"

한반도 서쪽 저기압 영향으로 주말 전국에 비가 내린 뒤 평년 수준 기온이 이어지며 초겨울 날씨가 본격화된다.


29일 기상청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동성 고기압이 한반도 중심부에 위치하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아침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기온이 나타났으며, 낮은 기온과 잔잔한 바람으로 서울에서는 올해 첫 서리가 관측됐다.


29일 아침부터 서해안과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 구역은 오후 수도권으로 확대되고, 저녁에는 중부지방과 전북권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origin_꽁꽁싸맨출근길.jpg뉴스1


30일 새벽에는 충청 이남권까지 비가 확대되다가, 기압골에 동반된 비구름이 빠르게 남하하면서 그칠 예정이다.


31일에는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나타낼 전망이다. 


31일 서울 최고기온은 18도, 대전은 19도로 전날 대비 4~5도가량 상승해 상대적으로 포근하겠다.


다만 다음 달 1일 오후부터는 한반도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서쪽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2일 오전까지 남부지방 중심으로 이어지다가 그치겠다.


origin_가을비우산속으로.jpg뉴스1


저기압 중심부와 가까운 남해상에는 다음 달 1~2일 강풍이 불며 물결이 다소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과 저기압의 상호작용 정도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 강수량 등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전국이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맑은 날씨가 지속되겠다.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이동성 고기압을 따라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2일 오전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기온이 계속될 전망이다.


비가 내리지 않는 31일과 다음 달 2일 이후에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