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캣니스로 돌아온 제니퍼 로렌스가 옛 동료들과의 재회 순간을 회상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제니퍼 로렌스는 팟캐스트 '콜 허 대디(Call Her Daddy)'에 출연해 '헝거게임' 시리즈 복귀에 관한 속내를 털어놨다.
로렌스는 시리즈 복귀 소감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카메라 담당자들을 포함해 같은 제작진이 돌아왔다는 점이 정말 놀라웠다"며 당시 감회를 전했다.
영화 '헝거게임'
로렌스에게 가장 특별했던 순간은 과거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과의 재회였다. 그는 조시 허처슨, 우디 해럴슨 등 옛 동료들과 다시 만난 기억을 꺼내며 "정말 감정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조시 허처슨과의 재회는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두 배우는 2012년 개봉한 '헝거게임'에서 캣니스 에버딘과 피타 멜라크로 처음 호흡을 맞춘 뒤,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와 '헝거게임: 모킹제이' 두 편까지 시리즈 전체를 함께했다.
로렌스는 촬영장에서 허처슨과의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서로 팔짱을 끼지 않고는 화장실에도 가지 않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말 아름다운 순간이었다"고 덧붙여 오랜 동료와의 재회가 얼마나 뜻깊었는지 강조했다.
우디 해럴슨에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로렌스는 시리즈에서 헤이미치 애버내시 역을 맡은 해럴슨의 장난기 넘치는 면모를 언급했다.
그는 "우디는 당연히 초대도 받지 않고 호텔 방 창문으로 들어왔다"며 "그가 경계를 존중하고 문을 이용했다면 오히려 이상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해럴슨의 모습이 친밀한 관계를 짐작케 했다.
영화 '헝거게임'
로렌스의 발언은 같은 날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헝거게임: 수확의 일출(Sunrise on the Reaping)' 프리미어와 맞물려 화제를 모았다. 로렌스는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지만, 팟캐스트를 통해 복귀 소회를 직접 전달했다.
'헝거게임: 수확의 일출'은 기존 '헝거게임' 사건보다 24년 전 판엠을 무대로 전개된다. 우디 해럴슨이 연기한 헤이미치 애버내시를 주인공으로 삼아 수전 콜린스의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확장하는 작품이다.
로렌스는 과거에도 캣니스 역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2023년 '버라이어티' 인터뷰에서 캣니스로 돌아올 의향을 묻는 질문에 "세상에, 당연하다"고 즉답했다. 이어 "캣니스가 다시 내 삶에 들어올 수 있다면 100%"라며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