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장항준 '왕사남2' 가상 캐스팅에...조정석 "출연료 800억은 줘야"

영화감독 장항준의 가상 프로젝트 '왕과 사는 남자 2' 캐스팅을 둘러싸고 배우 조정석이 800억 원의 몸값을 제시하며 유쾌한 입담 공방을 펼쳤다.


오늘(29일) 오후 10시 20분 방영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거장항준' 3회에서는 장항준 감독의 차기작 '왕사남2' 구상이 공개됐다.


장 감독은 "'왕사남2'는 조선시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며 "가마꾼들의 카체이싱을 넣으려 한다"고 파격적인 설정을 꺼냈다. 이어 조정석의 전작 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좀비도 등장한다, 좀비 등장신은 '조선시대 좀비'라 김은희 작가가 집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BS '거장항준' SBS '거장항준'


이 과정에서 조정석이 주연으로 지목되자 규모를 둘러싼 티키타카가 이어졌다. 장 감독이 "2억 달러를 투자받았다"고 주장하자, 송은이는 "2억 달러가 한화로 얼마인 줄은 알고?"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뒤이어 주연 자리에 오른 조정석은 "출연료는 800억 정도는 주셔야 한다"고 응수해 제작진을 긴급회의에 빠뜨렸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허풍 속에서 두 사람의 호흡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한 조정석은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얼굴을 알린 뒤 '관상', '형', '엑시트', '파일럿', '좀비딸'을 비롯해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약했다. 차기작으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페이퍼맨'을 앞두고 있다.